- 수질 점검항목은 대장균, pH, 탁도, 레지오낼라균, 질산성질소, 과망산칼륨소비량 등 검사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시 어린이 물놀이용 수경시설의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10일∼17일 울산지역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水景)시설'은 수돗물, 하천수,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이용해 분수, 연못, 폭포, 벽천, 계류 등의 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를 하는 시설로, 와와공원 등 물놀이장 및 바닥분수 시설 등 총 18개소에 대해 수질 검사가 실시됐다.
수질 점검항목은 대장균, pH, 탁도, 레지오낼라균, 질산성질소, 과망산칼륨소비량 등이다.
일반 체크리스트에 의한 육안 점검 주요 항목으로는 애완동물과 함께 입장 여부, 전염병, 설사 등 위장질환, 피부병 환자는 출입 여부, 영·유아는 샘 방지용 기저귀나 수영용 기저귀를 착용 여부, 분수 안에서는 안경 착용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 여부, 시설 이용 중 음식물을 섭취여부 등이다.
시는 수경시설 내 사용되는 물은 대부분 수돗물을 사용하지만, 여과 없이 계속 순환되므로 입이나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놀이 이후에는 빨리 깨끗한 수돗물 등으로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4일부터 이들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2차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