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송병길 의원이 옥동 군부대 조기이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송병길 의원이 옥동 군부대 조기이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의회 송병길(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의원은 하절기 일일 근무일을 맞아 옥동 군부대 조기이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여론을 울산시에 전달하고 향후 적극적인 대응 마련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양필석(이채익 국회의원)비서관은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울산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군부대 이전의 선결요건으로 부대이전을 위한 용역 실시를 주장하며 울산시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옥동 단체장협의회(회장 박호삼), 통정회(회장 김삼교), 남구 의회 운영위원장(김영석) 등 주민대표들은 옥동 군부대 이전 당위성에 대해 '도심 한복판 위치에 따른 도로단절 등 교통 불편, 원활한 도시개발 저해, 군부대 본연의 역할수행 곤란'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또 울산시가 군부대 이전에 대해 재정 문제, 상부 기관과의 협의 어려움 등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송병길 위원장은 지난 수년동안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다양한 주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시의 적극적인 해결의지가 부족함을 토로하며 이전을 위한 첫 단추로 내년도 예산에 '군부대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 편성을 주문하였다.

또한 군부대 이전을 위한 조직적인 여론형성과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옥동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계획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참석 주민대표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편,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인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은 지난달 21일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관련 질문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 공감과 해결방안 검토'와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산림청 소유부지의 국방부 이관 적극적인 중재'를 밝힌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