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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비 '12만원'…전국으로 확산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8-0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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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캐디제', '캐디 선택제' 등 적용하는 골프장 점차 늘어나는 추세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지난해 경기도 일부 골프장을 중심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디피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7월 말 현재 팀당 가격을 12만 원으로 인상한 골프장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으로 갈수록 캐디 모집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연내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캐디피를 12만 원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캐디피가 올라가자 골퍼는 물론이고 골프장업계 역시 수입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간다.    

전국의 골프장 500개 시대를 맞아 골프장업계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들의 기본 전략은 그린피 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 전부다.

다른 업종과 달리 마케팅기법이 서툴기 때문에 오직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데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캐디와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악화 해소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불황과 공무원골프 금지령이 겹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캐디제'란 아예 캐디 자체를 두고 있지 않은 골프장을 말한다.

이 경우 경기운영이 서툴러도 내장객이 해결해야 한다.

캐디 모집이 어려운 퍼블릭 골프장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반면 '캐디 선택제'는 골프장이 운영하고 있는 캐디 선택여부를 골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원치 않을 경우 노캐디로 라운드 할 수 있다.        

실제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노캐디·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퍼블릭 골프장(9홀 기준)은 모두 42개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캐디제는 39개소로 수도권이 9개소로 가장 많다. 다음이 충청권(8개소), 강원권(7개소), 영남권(6개소), 호남권(6개소) 순이다.

그러나 캐디 선택제는 3개소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회원제 골프장은 4개소, 군 골프장은 1개소가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캐디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스마트KU골프 파빌리온(퍼블릭 27홀)과 경북 안동에 있는 탑블리스CC(회원제 18홀)를 꼽을 수 있다. 스마트KU골프장의 경우, 낮에는 캐디 선택제를 실시하고 야간에는 전면 노캐디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전국 골프장들이 노캐디·캐디 선택제를 도입할 경우 이용료 부담이 줄어들어 골프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경영이 어려워 고전하고 있는 골프장업계 역시 복지 등 캐디운영 관련 비용을 절감하거나 캐디모집 고민을 더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스마트KU골프장은 예약고객에게 코스안내 단말기인 '스마트캐디'를 지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골프장 통합관제가 가능하고 영상과 음성 안내가 동시에 제공된다는 것이다. 캐디 없이도 얼마든지 라운드가 가능한 이유다.

실제 골퍼들은 스마트캐디를 통해 정확한 거리, 공략방법, 그린 경사 등 각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골프장 역시 전체 경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행은 물론, 고객 안전유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탄 카트가 경사도가 심한 도로 등 위험지역을 진입할 경우 셀프 단말기에서 강력한 진동과 안내방송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한편, 이무섭 스마트캐디(www.smartcaddie.co.kr) 대표는 "단말기 이용요금은 1인당 7,000원, 팀당 2만8,000원이다. 수익금 50%를 분배할 경우 골프장에서는 선 투자 없이도 시스템 설치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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