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한 결과 참여 시민들이 총 2만여 톤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울산광역시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울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2만여 톤 줄였다.
 
울산시는 지난 2013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산정 결과, 가입 시민 9만 3,452세대 중 9,707세대(10.4%)가 온실가스 2만 31톤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가정,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수도·도시가스)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자원별로는 ▲ 전기 1만 4,543톤CO2 ▲ 도시가스 5,253톤CO2 ▲ 상수도 235톤CO2 순이며, 기준사용량 대비 에너지 절감률은 19.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세대에 인센티브로 총 6,700만 원을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했으며, 7월 말 현재 울산의 9만 4,780세대가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