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 울산 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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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올해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모든 모기가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 않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할 확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야외활동을 꼭 해야할 때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