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월 대비 0.1% 상승, 지난해 7월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2014년 7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7월의 소비자물가는 6월보다 0.1% 상승하는 등 1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0.4% 증가한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은 휴가철을 맞은 수요 증가, 고온·가뭄 등으로 공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배추는 전월대비 44.1%, 시금치는 28.0%, 돼지고기 2.1% 등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8.3% 각각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태풍 등 기상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상승폭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