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8월부터 총 4개월 간 학성공원 앞 교차로 개선 공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학성공원 앞 교차로 현황 및 개선안.     © 울산광역시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학성공원 앞 교차로가 전면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지난 4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에 달할 정도로 사고위험이 많은 지점이었고, 헷갈리는 교차로 형태로 인해 주민들은 물론이고 방문객들과 초행자들이 찾기를 꺼리는 곳인 학성공원 앞 교차로 교통개선사업 공사가 이번 달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교통현황조사와 개선방안 도출,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개선방안 보완하여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선사항은 우선 구교로와 가구거리를 1개 도로로 묶어 교차로를 단순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2m 수준이었던 보도폭을 10m로 확대하고, 도로횡단 보행동선 최소화 등 방문객과 초행자들이 쉽게 이용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차로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해당 교차로가 학성로·구교로·가구거리 등 3개 간선도로가 접속하고 시내버스 통과노선이 68개, 1일 환승 이용객이 3,538명에 달하는 울산시 주요 교통집중지임을 감안해 공사 시 교통소통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학성공원 앞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반구사거리 및 구교로사거리의 교통혼잡 완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공사에 따른 불편함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