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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연승' 달성…단독 2위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31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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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2 승리

▲ 이택근이 김혁민의 초구 몸쪽 아래로 들어온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넥센이 한화를 이기고 4연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지난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회 이택근의 선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52승34패1무 승률 6할5리로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1승53패1무 승률 3할6푼9리로 9위 자리가 더 굳어졌다.

넥센이 1회 시작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1회 1번타자 서건창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뒤 이택근이 김혁민의 초구 몸쪽 아래로 들어온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이택근의 시즌 14호 홈런.

2회에도 넥센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문우람이 김혁민의 초구 가운데 높은 145km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5호 홈런.
 
이어 박동원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와 서건창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하지만 한화도 3회 선두타자 김회성이 넥센 선발 문성현의 5구째 가운데 몰린 137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회성은 84일 35경기 만에 대포 손맛을 보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에도 한화는 선두타자 최진행의 문성현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

하지만 넥센은 4회말 박동원의 3루 기습번트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희샌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이택근이 정대훈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 최상단을 직접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린 뒤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에 직접 홈을 밟아 스코어를 6-2로 벌렸다.

넥센은 이택근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서건창과 박동원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선발 문성현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고, 한현희가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21홀드째를 가져갔다.

한편, 한화 선발 김혁민은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안타, 김태균·최진행·김회성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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