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시가 가뭄대비 시민의 식수 및 농작물 관리와 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4년 가뭄재난 사전대비 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구관 7층 재난상황실에서 박성환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4 가뭄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가뭄재난 사전대비 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시 및 구․군에 가뭄 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 현장 중심의 점검을 완료하는 등 가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상시 대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향후 가뭄이 계속적으로 확산될 경우를 대비하여 상수도 급수차량 6대 및 소방물탱크차량 54대를 이용하여 운반급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업용 관정 277공, 양수기 297대, 송수호스 60㎞를 확보하고 용수부족과 관련해서 수리시설물 점검과 농업용 양수 장비 동원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이밖에 관정 및 간이용수원 개발과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활용에도 철저한 준비를 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름철 가뭄에 선제적 대비로 해갈이 될 때까지 가뭄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최근 마른장마 등으로 강수량은 평년의 1/2 정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