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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박용현 前 두산그룹 회장' 선임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29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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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서울대 법인 초대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12월 연임돼 1년6개월간 이사장직 수행하게 됨

▲ 신임 서울대 이사장에 선임된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서울대 제2대 이사장에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이 선입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28일 오후 제8차 이사회를 열고 제2대 이사장에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71)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4남인 박 이사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교수, 서울대병원장, 두산건설 회장, 두산그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의 형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도 중앙대 이사장을 맡고 있어 '형제 이사장'이 탄생한 셈이다.
 
서울대 이사장은 총장 선임은 물론 예·결산 등 학내 주요 살림을 책임지는 서울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수장으로 법인화 이후 총장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제2대 이사장 후보로는 박용현 임시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처음으로 경영인 출신 이사장이 취임한 만큼 학교 운영에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이다.
 
서울대 한 교수는 "두산이 중앙대를 인수한 후 비인기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연구자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일이 많이 있었다"며 "(박 이사장도)결국 같은 계열인 만큼 서울대도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총장과 이사장 이원체제가 되면서 학교와 이사회가 협력보다는 서로 견제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총장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총장과 이사장 간 권력 다툼이 벌어지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지난 2011년 서울대 법인 초대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12월 연임됐다. 이사 임기는 2년으로 박 이사장은 남은 1년6개월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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