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25일 '2014년 2분기 승용차 교역동향 분석' 발표…소형차 수입 '강세'
[링크투데이 = 서보현 기자] 올해 2분기 자동차가 79만 4,000대 수출되고, 6만 3,000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형차 수입이 크게 급증하는 등 소형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2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4년 2분기 승용차 교역동향 분석'을 보면 자동차 수출은 79만 4,000대(116억 달러 상당)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지역은 미국, 영국, 국내 최대 선호 제품 중 중대형은 독일산, 소형차는 스페인·멕시코산으로 집계됐다.
또 수입은 6만 3000대(19억 달러 상당)로 58.4% 증가해 97억 달러의 무역수지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8% 줄었다. 자동차 1대당 평균 수출단가는 1만 4,656달러로 전년대비 3.1% 늘었고 평균 수입단가는 3만 702달러로 4.8%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수입차 실적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소형차 수입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500㏄ 이하 경유차 수입액은 지난해 2분기 81만 달러에서 올 2분기에는 9,769만 달러로, 1,000∼1,500㏄ 휘발유차 수입은 같은 기간 120만 달러에서 1,729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관세청은 경유차 수입량이 모든 용량에서 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성 등 경제성을 따지는 소형차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