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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 최근 3년간 정전으로 1,000억 이상 피해 입어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2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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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석유화학공단, 외부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입주 업체 최근 3년간 1,000억원 이상 피해 입어…올 7월에도 '너구리' 낙뢰 피해 입기도
▲ 울산석유화학공단이 외부적 요인에 의한 정전사고로 인해 최근 3년간 입주업체가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지난 3년간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외부적 요인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1,000억원 이상의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초 제8호 태풍 ‘너구리’로 인해 울산 석유화학공단내 14개 업체가 정전발생으로 수백억원 대의 피해와 함께 조업도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이 지난 3년간 공단 내에서 일어난 정전발생 현황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최근 3년간 울산 석유화학공단 용연변전소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정전 사고가 총 2건 발생했다.
 
우선 지난 2011년 12월 6일 오후 1시 59분부터 7분간 이어진 정전의 원인은 154KV GIS 증설후 시험가압시 절연파괴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로인해 공단에 입주해 있던 업체 일부가 1,00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또 올해 2월 10일 새벽 5시 6분부터 1시간 6분여 간 폭설 및 강풍에 의한 송전선로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대략 수십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정전이 발생돼 가동이 갑자기 중단되면 배관속에 액체 상태로 흐르던 화학 제품이 굳어지게되고, 다시 가동하려면 반제품을 제거하거나 태워야하는 화학업계의 특성상 정상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순간 정전이라도 업체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울산 석유화학공단은 (주)한주에서 한전으로부터 송전선로를 공급받아 공단내 사업체에 전기를 공급하고있어 한전에서는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송전선로에 피뢰기를 설치하고 무정전 전력공급장치(UPS),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DVR), 순간정전보상장치(DVC)등의 보완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에서 정전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피해 규모는 2008년 80억, 2009년 20억, 2011년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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