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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연극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호평'
  • 이상하 기자
  • 등록 2014-07-2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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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연기뮤지컬학과 교수와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스톰' 참가…손기룡 교수 "내년에는 한국판 햄릿'으로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겠다"
▲ 지역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로 결성된 연극팀이 제68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뉴스투데이 = 이상하 기자] 지역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로 결성된 연극팀이 제68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문화산업대학(학장 김용호)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연기뮤지컬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스톰(STORM)’이 제68회 ‘아비뇽 연극 축제(Avignon Theatre Festival)’에 참가해 신체음악극 ‘살육(Massacre, 원작 하이너 뮐러)’을 아망(Amants) 극장 무대에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영산대학교 측에 따르면, 전문 연극인들이 아닌 전공 학생들과 교수들로 구성된 팀으로는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며 현지 관객 선호도 20위 안에 드는 저명한 극장에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골든타임(8시 30분)을 배정받았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프로젝트 팀 ‘스톰’은 영산대 손기룡 교수(연기뮤지컬학과장, 전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자)를 주축으로 시립합창단 수석단원 출신인 이연기 교수(연기뮤지컬학과), 현대무용단 줌 수석 안무가 강희정(연기뮤지컬학과), 전현미밴드 전현미, 남산놀이마당 상임이사 조대일 등 내로라할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체음악극 ‘살육’은 파시즘의 광기와 전쟁, 그로 인한 동·서독 분열 등을 함축적으로 묘사한 독일 극작가 하이너 뮐러의 '살육'을 한국의 현대사로 재해석하고 사물놀이를 가미한 신체 음악극이다.

극장을 찾은 현지의 한 전문가는 “아비뇽 페스티벌 개막 후 많은 출품작들을 관람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본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신체음악극 ‘살육’은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3 뉴스와 마르세유의 전문 연극지(RMT News International)에도 한국 특유의 정서를 듬뿍 담은 공연으로 소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영산대학교 측의 설명이다.

팀 ‘스톰’의 연출을 맡은 손기룡 교수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펼쳐보일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세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을 한국의 굿과 봉산탈춤, 사물놀이 등 한국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형식으로 표현하는 '한국판 햄릿'으로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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