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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영문 자료로 다시 만난다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2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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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영문 학술연구 기초자료 발간…韓·美 동시 발간

▲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천전리 각석 등 국내 선사시대의 암각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문 학술자료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발간했다고 밝혔다.     ©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한 국내 고대 암각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영문 학술자료가 발간됐다.
 
울산대학교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이하 연구소)는 고대 암각화 학술연구 기초자료 발간사업의 일환으로 'The CHEONJEON-RI PETROGLYPHS, in Ulsan(울산 천전리각석)'이라는 제목의 영문 학술지를 한미 동시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연구 기초자료 사업은 국보147호 울주 천전리각석에 대한 정밀실측에 의거해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시대 및 역사시대 그림과 역사시대 명문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일일이 번호를 부여하며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확인된 암각화속 암각화 및 명문은 ▲ 선사암각화 370점 ▲ 역사시대 세선각화 127점 ▲ 기타 암각 72점 ▲ 명문 285점 등 모두 854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보고 작업을 통해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새로운 암각화 및 세선각화가 다수 확인되었고 신라왕실과 울산지역과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을 포함한 다수의 명문이 추가 판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영문 자료는 울산 천전리 암각화의 다양한 표현과 명문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 자료를 제시하여 새로운 연구와 논의가 국제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한 점에서 그 학술적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영문 자료의 발간으로 연구소는 울산에 소재한 국보 암각화 유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냄으로써 향후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영문 학술연구보고에 앞서 연구소는 유적이 발견되고 보고된 지 40년을 넘기고 있음에도 유적 내용에 대한 정확한 실측조사 결과가 학계와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한글판 '울산 천전리 암각화'를 지난 1월 이미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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