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대한에이즈예방협회의 대표적인 로고 '레드리본'.     © 링크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질병관리본부 공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HIV/AIDS 감염인은 2013년 1만명을 넘어섰고, 2000년에 비해 15~19세 감염율이 7배, 20~24세 감염율이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른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과정이 대구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올바른 성지식과 성가치관을 가지고 건강한 성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며, HIV/AIDS 예방능력 향상과 감염인의 인권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8월 19일부터 22일, 28일 등으로 총35시간에 걸쳐 실시되며 인권, 성, HIV/AIDS의 이해, 강의 실제 영역으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대구경북지역 학교, 청소년 관련기관, 군인·교직원·성구매자 등 교육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에이즈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에이즈 전문강사는 향후 에이즈교육센터에 소속되어 월2회 스터디모임, 연2회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 강사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누리집(http://www.aids.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협회 후원회원 혹은 관련기관 종사자(사회복지사·간호사·상담사·보건소 직원 등)는 참가비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3년 청소년대상 459회(4만 2,847명), 성인대상 53회(2,148명), 의료인 등을 포함한 전문인 대상 33회(602명)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대구광역시 교육청 지원으로 지난 12월 2일에는 제3회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한 문화콘서트 및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문의 =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053-742-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