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드록바.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정신적 지주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의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언론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와 드록바의 재회가 임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매체는 "계약기간 1년에 첼시가 드록바에게 은퇴 후 코치직을 함께 보장해 줄 것"을 내용으로 "이번 주 내로 발표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드록바가 첼시로 복귀한다면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의 일이 된다.

지난 2004년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드록바는 8시즌 동안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FA컵 챔피언, 그리고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구는 등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자신을 첼시로 이끈 현 무리뉴 감독과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프리미어리그를 2연패 하는 등 함께 잉글랜드 무대를 호령했다.

첼시를 떠난 이후에도 무리뉴 감독과는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복귀 가능성은 더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무리뉴 감독과도 8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2년 첼시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드록바는 지난해 1월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둥지를 옮긴 뒤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