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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연초부터 각종 현안 팽팽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1-31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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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험난한 노사관계 예고...다음달 10일 노사 대표자 회동 제안

▲ 30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용문 노조 위원장(가운데)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현대자동차 노사가 연초부터 각종 현안에 대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올해 험난한 노사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조합원 천 오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이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2012년 최우선 해결과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30일 노조 사무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의 장시간 근로관행을 없애기 위해서 반드시 주간연속 2교대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간 연속 2교대 시행과 관련, "사측이 주간 2교대를 위해 제시한 생산량 증가분 30만대 분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30만대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총 3500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재 주야간 10시간 씩 근무가 이뤄지고 있지만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8시간씩 주간 2교대제로 근무가 이뤄지는 만큼 장시간 근로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밖에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이들의 정규직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방법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사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차 노조는 노사 현안 해결을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다음달 10일 노사 대표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사측은 "이미 노사가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를 통해 현 생산체제 및 인력 구조하에서 2교대를 도입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공장증설이나 신규인원 채용을 요구하는 것은 노사간의 합의를 전면부정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사내하청(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 확보 등 노조의 양보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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