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제주도가 민선 6기 행정조직 개편안을 확정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환경·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명칭을 바꾸고 도민 소통과 의회 협력, 투자 유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대외협력을 전담할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할 방침이다.
 
또 국제자유도시본부와 도시디자인본부를 통합해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을 설치하고, 기존 국제자유도시본부의 관광개발 기능은 사무 연계성이 높은 문화관광스포츠국으로 이관했다.
 
수출진흥본부를 폐지해 기업지원 기능은 경제산업국으로 넘기고, 정무부지사 산하에 국제통상국을 신설해 투자와 통상기능을 강화했다.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를 환경보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어 규제개혁추진단, 마을발전과, 관광산업과를 신설하는 한편 유사기능을 가진 국제자유도시계획과와 도시계획과, 건축과와 도시디자인과를 통합해 각각 국제자유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건축과로 변경했다. 스마트그리드과는 에너지산업과, 해양개발과는 해양산업과로 명칭을 바꿨다.
 
4·3 유족과 관련 단체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4·3사업소를 4·3지원과로 개편하고, 세계자연유산의 항구적 보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관리단과 한라산연구소를 통합한 세계유산연구원을 설치했다.
 
이렇게 조직이 개편되면 현재 13실·국·본부, 45과, 9직속기관, 18사업소에서 12실·국·본부, 47과, 9직속기관, 15사업소로 바뀌게 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로 지정된 입법예고기간에 수렴된 의견 등을 반영해 협치정책실장의 직급을 3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등 조직개편안을 일부 수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