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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우는 음악…'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16일 출범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7-1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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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16일 신대철 이사장 주축으로 출범…음악 시장 조화·공존 추구하기로 결의

▲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바른음원협동좝이 16일 출범했다.     © 바른음원협동조합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올바른 음악 시장의 조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음원유통 협동조합이 16일 출범했다.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이하 바음협) 설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념식 및 창립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 신대철 이사장을 비롯해 정리구 감사, 윤종훈·신건웅 이사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바음협 설립을 추진해온 신대철은 “창작 선순환 구조가 깨지고 음악 생태계는 파괴됐다. 음악을 만드는 이보다 파는 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는 구조 때문이다”라며 “바음협은 향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합리적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일부의 냉소적 시각을 알지만 그래도 전진할 것”이라며 “거대 공룡이 뛰는 세상에 포유류가 들어왔다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결국 포유류가 세상을 차지했다. 빨간불이라도 모두 함께하면 건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음협은 출자금을 바탕으로 음원·음반 유통, 사회 봉사 활동, 팟캐스트, 음악 클라우드 펀딩 등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음협은 "음원 유통을 위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계획인데, 6개월은 지나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바음협의 세부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조합 측은 일단 조합원 2,000명 규모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1만 명 이상 규모의 조합원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구좌(5만원)에서 최대 20구좌까지 출자금을 낸 뒤 매달 1만원 이상의 조합비를 내면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원이 되면 공연 사업, 음원 상품, 콘텐츠 상품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수 신해철은 격려사에서 “음악 환경이 변할 때마다 항상 착취당하는 것은 우리쪽이었다”고 지적하며 “돈이 생기면 악기를 하나 더 사는 것이 뮤지션이다. 뮤지션에게 가는 돈은 어딘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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