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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선박서 유독물 누출…인명 피해 없어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7-18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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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7시 45분께 울산항서 정박 중이던 선적에서 황산·질산 혼합물 유출돼…20명 긴급 대피 등 인명 피해 없어

▲ 17일 오후 8시께 울산항에 정박 중이던 한 선적에서 질산·황산 혼합물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시소방본부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17일 오후 울산항에서 정박 중이던 선적에서 황산·질산 혼합물이 유출됐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남구 울산항 4 부두에서 인천선적 1,500톤급 케미컬운반선 '한양에이스호'의 수송관과 연결된 공기흡입밸브가 폭발하면서, 황산과 질산혼합물이 유출됐다.
 
울산해경과 소방본부는 사고 이후 출동해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5명을 대피시켰으며,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밸브를 잠가 화학물질이 더 이상 새나오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혼합물 누출에 따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과 질산 혼합물은 (주)동부가 한양에이스호에 총 1,320톤을 선적해 18일 오전 일본으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황산은 냄새가 없는 가연성 물질로 점촉하면 발화 및 폭발위험이 높으며, 질산은 무색·황색·적색의 위험물로 발연성이 강한 유독성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소방당국은 "수송 배관을 막은 상태여서 추가 누출은 없지만 훼손된 부위의 배관에는 아직 잔여 혼합물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잔여 혼합물을 제거한 뒤에야 누출량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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