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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포럼 "산업수도에서 안전수도로"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7-17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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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공회의소, 17일 '제106차 울산경제포럼' 개최…노사공동 안전 사명의식 강조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최근 울산지역 공단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많은 우려를 낳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울산을 산업의 메카에서 안전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가 17일 롯데호텔에서 '제106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CEO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백 이사장은 "최근 사고발생 기업들은 안전보건공단의 지도에 따라 수천억원에 달하는 안전비용을 기꺼이 수용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울산지역 CEO들이 잦은 안전사고를 경험하며 안전비용 절감으로 얻는 이익보다 산재로 잃는 손실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고 안전경영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변화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안전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CEO와 노동조합이 안전한 일터 구축이라는 공동의 사명을 가지고 노사가 같이 힘을 합쳐야 하며 CEO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는 경영마인드를, 노동조합은 안전을 노사협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울산에 대한 평가로 ▲ 선박건조업의 특성에 따른 중량물 취급 재해 및 고소작업 등의 추락 재해 다발 ▲ 화학공장 설비 노후화 및 위험물 다량 취급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 우려 ▲ 모기업-협력업체 형태의 고용구조에 따른 잠재위험 보유를 울산의 안전보건 핵심 문제로 꼽으며, 추락 방지를 위한 시스템 비계설치와 정확한 수명주기에 따른 주기적인 부속품 교체 등 상황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도급 관행에 따른 안전비용 삭감으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안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불법체류 외국 노동자들의 사례를 들며, 산업 투입인력에 대한 사전 안전 교육만큼은 원청에서 직접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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