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전해 9계열 공장 7월 말 준공 앞둬…25만톤 처리 가능, 야간시간대 활용해 생산 비용 절감 효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 고려아연은 최근 짓고 있는 전해 공장을 이달 말까지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량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려아연 울산온산제련소 야경. © 고려아연 | |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온산공단 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고려아연이 생산량을 대폭 증대키로 했다. 25만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전해 9계열 공장은 고려아연의 기존의 생산량인 55만톤과 더불어 총 80만톤의 생산력을 갖추는데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울주군 온산읍 온산제련소 내에 건립중인 25만t 생산규모의 전해 9계열 공장 증설공사를 이달 말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증설공사는 고려아연이 지난 2012년 10월부터 건립 중이며, 총 1,260억원이 투자된 프로젝트다.
이달 말 공장이 준공되면 고려아연은 8월 시험 가동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아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 공장을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야간 시간대에 활용, 생산비를 연간 220억원 가량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연간 ▲ 아연 3,176억원 ▲ 연 1,606억원 ▲ 금 7,86억원 ▲ 은 3,316억원 등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제2비철단지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