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진행된 정기검사 등을 토대로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월성원전 4호기의 모습.     © 원자력안전위원회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한 재가동이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5월 17일부터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해 진행해 온 정기검사 결과 최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시설성능분야 89개 항목을 검사했으며, 재가동 전까지 실시된 검사결과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월성 4호기에 설치된 외국업체 원전부품에 대해서는 ▲ 성능시험 및 고장·정비 이력 확인 등으로 진행되는 건전성평가 ▲ 그 부품이 설치된 기기·계통에 대한성능평가 등을 통해 다음 정기검사 때까지 운전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안위는 정기검사 과정 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와 배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한수원에 보수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과 작업 후 비파괴검사를 통해 작업부위의 건전함을 확인했으며, 한수원에 점검주기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점검주기가 강화되면 10년에 걸쳐 2회씩 진행하던 점검을 매주기 예방정비시 진행하게 된다.
 
원안위는 월성 4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월성 4호기가 재가동되면 18일께 정상출력(원자력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