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기성용.     © 울산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한국대표팀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성용 만큼은 제 기량을 발휘하며 아스톤빌라로의 이적설까지 나오는 등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15일(한국시각) 아스톤빌라 이적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성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에 대해 '아스톤빌라의 램버트 감독이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재계약 논의가 없어 내년 여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기성용을 놓아줘야 하는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아스톤빌라는 기성용을 영입할 경우 주급 3만파운드(약 5,200만원) 이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언론은 기성용의 기량에 대해선 '아스톤빌라가 영입할 경우 포백 라인 앞의 미드필더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선덜랜드서 지난 시즌 3골을 터뜨린 것을 언급하며 '공격가담에도 뛰어난 능력이 있다. 세련된 패스를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특히 '기성용은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체격도 갖추고 있어 피지컬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서 선덜랜드로 임대되어 활약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3골을 터뜨려 선덜랜드를 강등 위기서 구해냈다.
 
한편, 기성용의 영입을 노리는 아스톤빌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5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3시즌 연속 중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