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행복나눔재단은 4개 사회적기업과 '임팩트투자' 계약을 체결, 성장잠재력이 높은 사회적기업이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4개 사회적기업과 '임팩트투자' 계약을 체결, 성장잠재력이 높은 사회적기업이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계약을 체결한 4개의 사회적기업은  ‘마이크임팩트’, ‘트래블러스맵’, ‘로앤컴퍼니’, ‘로코모티브랩스’ 등이다.

임팩트투자는 제도권 금융보다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인내자본(Patient Capital)이라는 것이 SK행복나눔재단 측의 설명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적 성과와 연계한 임팩트투자 모델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행복나눔재단 임팩트투자 과정을 보면 ▲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사회적기업 발굴 및 선정 ▲ 선정된 기업 대상 사업성 및 사회적 가치 심사·평가 ▲ 투자방식 협상 및 임팩트투자 계약 체결 및 집행 등이다.

이에 따라 SK행복나눔재단은 2014년도 첫 임팩트투자 대상으로 강연행사 전문 사회적기업인 ‘마이크임팩트’를 선정했다. 이어 여행부문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을 선정했으며 법률상담 서비스 제공을 실시하는 '로앤컴퍼니', 교육 콘테츠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로코모티브 랩스' 등을 투자키로 했다.

마이크임팩트는  ‘청년들의 정신적 빈곤 치유에 기여하는 힐링 강연 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과제 및 사업 성장성을, ‘트래블러스맵’은 ‘공정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회적 임팩트 성장성을, '로앤컴퍼니'는 법률정보 비대칭과 고비용 구조를 해소할 수 있다는 부분 등을, '로코모티브 랩스'는 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각각 선정됐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건강한 자본의 유입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임팩트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SK행복나눔재단은 향후에도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국내 임팩트투자 생태계 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온라인 플랫폼 ‘세상’ 사이트(www.se-sang.com)를 통해 임팩트투자 신청을 상시로 접수 받는다. 또한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상 워크샵’, ‘멘토링’, ‘IR 컨설팅’ 등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장단계별로 임팩트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