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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초 철거 완료…시립미술관 부지 내 유물 발굴되나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7-15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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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인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 15일 철거 완료…시굴조사 단계서 유물·유적 발견될지 관심 집중

▲ 울산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사진)가 15일로 철거완료됐다.     ©울산광역시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내 울산초등학교 건물이 철거완료됐다. 이에 따라 매장문화재 시굴조사가 재개되면서 유물·유적이 발굴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치 있는 유물이 발견된다면 전체 발굴조사가 시행되고, 시립미술관 건립 일정도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센터장 배은경)는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인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대한 문화재시굴조사를 지난 14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센터는 조사기간을 오는 12월 15일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굴조사는 울산초 건물이 있던 자리와 운동장 전체 면적의 10% 가량을 본관부터 체육관, 예절관 부근, 운동장의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9월중에는 시굴조사 및 문화재청 전문가의 검토 후 수목이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는 "지난 6월 울산초등 건물이 철거되기 전 화단을 중심으로 일부지역만 실시한 탐색 트랜치에서 자기편과 기와편, 건물이나 벽 등의 기초부분에 해당하는 석렬(石列), 1967년 학교 건물이 불타기 전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며 "현장에서 나온 일부 유물이나 흔적들은 조선시대 객사 건물의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일제시대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온 것은 당시 건물 신축으로 인해 객사 부지 원형이 일부 훼손됐음을 뜻해 객사터 전체가 훼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시굴조사에서 발견된 매장 유물과 유구를 문화재청에 보고하면 문화재청은 시굴조사 내용을 심의해 발굴조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전체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진다면 조사기간은 6개월~1년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7년 초로 예정된 시립미술관 개관 일정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초등학교와 북정공원에 걸친 1만 1,600m² 부지에 637억원을 들여 착공되며,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2017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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