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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직원, 4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7-14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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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14일 '서비스산업 비정규직 실태' 발간…15만 여명 직원 가운데 비정규직 총 4만 여명, 22.8% 달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은행권에 근무하는 직원 4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간한 '서비스산업 비정규직 실태'에 따르면 국민·신한 등 18개 은행권(기업은행 제외)에 근무하는 직원 14만 4,655명 중 비정규직 직원 수는 총 3만 2,988명이다. 전체의 2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는 은행마다 평균 8,036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비정규직의 고용 형태로는 은행의 텔러·보안요원 등 간접고용 직원이 16.1%로, 직접고용 직원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연구를 진행한  김종진 연구위원은 "급여 문제만 해도 간접고용 형태로 인력을 운영하면 비용이 40% 가량 줄어든다"며 "예컨대 같은 은행 텔러라도 분리직군인 무기계약직과 일반 비정규직 간접고용 직원 사이의 급여는 100여 만원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5,128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채용했다. 신한은행의 비정규직은 5,043명이었고 우리은행 3,405명, 농협은행 3,153명 등이었다.
 
전체 직원 대비 비율로는 외국계 은행인 HSBC가 전체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46.1%를 비정규직으로 뒀다. 이어 씨티은행이 27.2%, 대구은행 26.6%, 신한은행 26.1%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이번 분석은 지난 1일 300인 이상 사업장이 공시한 고용형태 공시 내용을 토대로 했다. 은행권 외 유통·호텔 등 다른 서비스산업 대표업종의 일부 사업체에서는 비정규직 비율이 70%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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