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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뚜렷한 성과 울산서 나타나 "FTA 대응 철저히 해야"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7-14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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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FTA발효, 울산경제에 미친 영향’ 분석한 이슈리포트 14일 발간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의 주요 수출대상국이자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 중인 유럽연합(EU), 미국과의 교역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FTA 전망 및 대응방안을 제시한 연구 자료가 발간됐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문연) 경제산업연구실 이은규 박사는 우리나라의 FTA 추진현황과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FTA 체결에 따른 울산의 선점효과 극대화 방안을 제시한 이슈리포트 ‘FTA 발효, 울산경제에 미친 영향’을 1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은규 박사는 이슈리포트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현재 47개국(9건)과 발효 중”이라며 “울산의 주요 수출대상국가인 미국과의 교역은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EU와의 교역은 예상과 달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 발효 이후 울산지역의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 석유화학 품목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폭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EU FTA 발효 이후 울산지역의 수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네덜란드, 독일, 영국, 벨기에, 프랑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또한 FTA 발효 이후 기타 정밀화학제품, 플라스틱제품 등 석유화학제품과 원동기 및 펌프와 같은 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사는 리포트에서 “한·미 FTA가 전반적으로 울산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 따른 통상마찰 우려와 최근 지속되는 원화강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수출시장에 부정적인 영향도 전망 된다”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2011년 7월 1일 이후 발효된 한·EU FTA의 경우 EU에 대한 울산지역의 수출이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기침체 및 EU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가격 하락 및 신규 발주물량 급감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진단했다.
 
이 박사는 “수출과 달리 EU로부터의 수입은 원유와 나프타, 윤활유 등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에서 주로 수입해오던 반도체 부품이나 설비, 자동차 부품을 관세가 낮아진 유럽으로부터 수입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고 풀이했다.
 
이은규 박사는 “향후 FTA 이행에 따라 추가적인 관세 인하와 수혜품목이 확대되는 만큼 울산경제진흥원, 지역내 유관기관, FTA활용지원센터 등과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별, 품목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시장개척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증대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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