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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입지 타당성 재검토하라"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7-14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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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 단체, 14일 성명서 통해 해군기지 입지 타당성 재검토 촉구…너구리 영향으로 방파제 기초시설 일부 훼손된 데 따른 것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물러났다. 너구리의 영향으로 공사 중인 제주해군기지 방파제 기초시설 일부가 훼손된 것과 관련,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성명서에서 "순간 최대풍속이 19.5m에 불과한 태풍에 해군기지 남방파제 끝 부분의 케이슨 3기가 밀리거나 기울어졌다"며 "해군기지 건설 초기부터 지적된 입지 타당성 문제와 설계오류의 문제점이 이번 태풍으로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50년에 한 번 오는 정도의 강한 태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는 해군 측 호언은 거짓이며, 앞으로 매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강정마을회는 "한 기당 최소 2만t에 달하는 케이슨이 밀려난 것에 대해 정부와 해군은 속 채움 공사를 40%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지만 크게 기울어진 케이슨 1기의 경우 속 채움 공사가 완료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방파제 부실에 대한 안전진단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고 파손의 상태와 원인에 대한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에 착수하라고도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철저한 설계오류 검증과 입지 타당성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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