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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내년까지 '새단장'…결항·지연율 낮춘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7-1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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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2015년까지 김해공항 항공등화시설 보강공사 입찰 진행키로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내년까지 김해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시설 등 제반 시설이 개선된다. 이에 따라 기상 악화와 무관하게 현재보다 김해공항의 항공기 결항·지연율을 더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내년까지 항공등화시설 보강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입찰업체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17억여 원을 들여 계류장 6곳의 유도로 중심선 램프와 차량정지 신호등을 설치하게 된다.
 
공항공사와 함께 부산지방항공청도 서쪽 활주로 남쪽 방향에 설치된 진입등(ALS·Approaching Lighting System) 길이를 현재 720m에서 900m로 180m늘리는 사업을 진행해 내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가시거리(RVR)가 늘어나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지연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활주로 정밀접근등급(CAT)을 모두 5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번 공사로 김해공항은 가장 낮은 등급인 CAT1에서 CAT2로 상향 조정된다. CAT1인 김해공항은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가시거리가 550m 이상으로 기상이 나쁘면 항공기 결항·지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잦았던 부분이 있었다.
 
같은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은 착륙 100m, 이륙 150m로 아시아에서 활주로 가시거리가 가장 짧은 CAT3b 등급이다. 김포공항 역시 이착륙 활주로 가시거리가 각각 175m, 200m로 활주로 정밀접근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CAT3a 등급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활주로 정밀접근등급을 상향시킬 수 있게 됐다"며 "항공기 이착륙 장비와 조종사들의 운항자격도 강화돼 더 안전한 김해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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