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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제주 뱃길 이용객 급감…세월호 참사 때문인 듯
  • 나양숙 기자
  • 등록 2014-07-1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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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제주 잇는 뱃길 이용객 증가세 둔화 및 급감…뱃길 관광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시급

[울산뉴스투데이 = 나양숙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전라남도와 제주를 잇는 뱃길 관광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다. 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전남-제주 뱃길 이용객은 11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만명보다 16만명(12.2%)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항로별로 보면 목포항이 43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3%가 감소했으며 완도항은 34만 2,000명으로 10.7%, 고흥 녹동항은 11만 6,000명으로 16.8%가 줄었다.
 
장흥 노력항은 21만 4,000명으로 22.8%가 급감했으며 지난해 3월 취항한 해남 우수영항은 승객이 7만 5,000명에 그쳤다.
 
특히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 성수기인 5월과 6월 이용객은 지난해 38만 6,800여 명에서 올해는 22만 9,500여 명으로 무려 41% 급감했다. 전남∼제주 뱃길 이용객은 지난해 194만명, 2011년 193만명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뱃길 관광객 감소가 여객선 사업은 물론 지역 내 관광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제주 뱃길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5개항로), 최단거리(109km), 최단 소요시간(1시간40분) 등의 장점을 활용,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 해양항만청 등과 함께 여객차량 전자발권 보완과 노후 선박 교체, 선박 안전성 검사 강화 등 선박과 뱃길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홍보도 강화해 전남∼제주 뱃길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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