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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깊어지는 고심…불안한 정성근·김명수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7-13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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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최근 참모 동석하에 2기 내각 각료 임명 관련 내용 논의…김명수·정성근 후보자 윤리적 문제 '걸림돌' 작용하나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 머물면서 참모들과 함께 2기 내각 각료 임명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이르면 이번주 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14일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각료 후보자들에 대한 보고서 재요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는 김명수·정성근 후보자를 비롯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다. 이 가운데 청와대가 재요청을 하지 않는 후보자는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청와대와 여당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이 3명 가운데 1~2명의 낙마가 예상된다. 당초 박 대통령이 김명수 후보자를 포기하되 나머지 후보자들을 임명 강행하는 식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성근 후보자의 청문회 '위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된 점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다른 두 후보자에 비해 나쁘지 않은 만큼 임명 강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청해했고, 당시 박 대통령은 "잘 알겠고, 참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 같은 대답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이 이들을 임명할 경우 직면하게 될 정치적 후폭풍도 만만찮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특히 청와대와 여당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거듭 이슈화하고 이로 인해 '불통' 이미지가 부각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대통령이 이들을 지명철회하는 것은 스스로 인사 실패를 인정하는 셈이 되는 만큼 두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길 기다리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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