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제주 '한수풀 역사순례길'이 12일 개장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포구에서 역사순례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제주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역사순례길을 직접 걷는 시간을 가졌다.
 
한림공고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개발한 한수풀 역사순례길은 한림읍 명월포구(현 옹포리 포구)에서 시작해 마대기 빌레와, 명월진성, 명월대, 만벵디 4·3유적지 등을 잇는 10㎞ 코스로 이뤄졌다. 또 마대기 빌렛길, 월계정사 배움의 길, 명월진성 성곽길, 청풍 묵향의 길, 4·3 상생의 길, 하늘 가는 길 등 6가지 주제로 특색을 더했다.
 
한림공고 학생들은 코스 곳곳에서 가수 백난아 기념비 앞에서 그의 대표곡인 '찔레꽃'을 연주하고, 세월호 참사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