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은 25일 보육 선진화를 위해 올 한해 보육예산을 전년대비 38억원(18.4%)이 증가한 245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민간보육시설의 보육교사에 대한 교사자격 수당 지급 및 장기근속 보육교사에 대한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남구청은 먼저 민간보육시설의 보육교사 근무여건과 처우개선을 위해 구비 3억2,500만원을 편성하고 보육교사 840여명에게 교사자격 수당을 월 3만원씩 지급해 급여수준을 공립대비 77%(기존 74%)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3년 이상 18%(934명 중 158명), 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8%(934명 중 62명)에 머물고 있는 보육교사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20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남구청은 어린이집 운영을 돕고자 11개소의 공립 및 법인어린이집 교직원 인건비 23억원, 106개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6억1,000만원, 명절휴가비 1억7,000만원, 장기근속 수당 등을 지원하며 그 외 차량운영비, 교재교구비, 난방비, 공공형어린이집 지원 등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남구청은 지난해까지 소득하위 70% 가정 아동에게 무상보육을 실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2세, 만 5세 모든 아동에게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