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부터 11월말까지…피해방지단 안전교육 완료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시북구청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1월말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피해방지단은 수렵단체를 통해 추천받아 14명으로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완료했다.
단원들은 피해신고 시 즉시 현장이동이 가능하도록 모두 북구 거주자로 선정, 총기 소지허가 또는 수렵면허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5년 이내 '야생생물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사례가 없는 모범 수렵인이다.
이들은 주로 강동, 농소3동 등 농작물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출현 및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 현장조사 및 포획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 포획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등이다.
주민들은 야생동물 출현 시 북구청 환경위생과(241-7775)로 연락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농도시 북구의 특수성을 반영, 유해야생동물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피해방지단을 꾸렸다"며 "농가에서 힘들게 키운 농작물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