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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서울시의회 의장…박래학·조규영·양준욱 3자 대결 구도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6-26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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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효과' 톡톡히 누린 새정치연합 소속 당선인들…내달 15일 첫 임시회 개최 후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선출
▲ (왼쪽부터)박래학 서울시의원, 양준욱 서울시의원, 조규영 서울시의원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내달 1일 출범하는 '제9대 서울시의회' 의장을 가리는 선거가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졌다.

서울시의회는 내달 15일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4선의 박래학(새정치연합·광진4) 의원이 의장 출마를 지난 25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 조규영(구로2), 양준욱(강동3) 의원도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에 나가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래학 의원은 5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한 새누리당 이종필(용산2) 의원 다음으로 선 수가 높은 4선이며 현재 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소통과 신뢰의 서울을 만들겠다. 행정도 교육도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3선의 조규영 의원은 17년 경력을 지닌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조 의원이 당선될 경우 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기록이 뒤따르게 된다.

조 의원은 자신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당선인과 함께 시대인식을 공유할 최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시의회 싱크탱크 설립, 메니페스토 지원단 설치 등을 강조했다.

3선의 양준욱 의원은 "청렴도 문제로 실추된 시의회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의원은 구의원부터 시작해 20년 이상 정치인으로 살아왔으며 제8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정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그는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당선인과의 공존을 강조하면서도 의원 정책연구수당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직원제 도입, 주민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총 77석(지역구 72석, 비례대표 5석)을 휩쓸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29석(지역구 24석, 비례대표 5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또한,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당선인들이 이른바 '박원순 효과'를 여실히 누렸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박원순 시장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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