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키로 결정…지난 4월 27일 제출된 사표 수리 않기로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하기로 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정 총리의 유임이 결정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후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방침을 밝히고 지난달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하지만 안 후보자는 전관예우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문회도 못한 채 6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두 번째 카드로 문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14일 만에 사퇴하면서 정 총리는 사의 표명 후 59일째를 맞고 있었다.
이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임 결정을 두고 새누리당은 26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하지 않고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를 유임키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공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의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면서 "정부의 중단 없는 국정추진을 위해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