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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올해 3분기 울산 주력산업, 경기 회복세 더딜 듯"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6-23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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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공회의소, 23일 3분기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주요업황 회복세 더딜 것으로 전망해…제조업 BSI 106, 전분기보다 7p 하락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주력산업의 올해 3분기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가 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7p하락한 106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울산상의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신흥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 또한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내수가 위축되고 환율 불안으로 인한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업종별로 자동차(90)는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 감소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미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110)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실적개선과 생산원료인 원유가격(두바이유 기준)이 상반기와 유사한 배럴당 104달러 내외에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화학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100)은 조선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며 선가도 꾸준한 상승세인 만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하반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 플랜트 등의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업황회복이 기대된다.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경영실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영향 없음(65%), 다소 부정적(30%), 매우 부정적(4%) 순으로 집계됐다.
 
대외 여건들 중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중국경제 둔화(31%),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26%), 신흥국 경제불안(21%), 엔저 장기화(10%), EU경제 불안(2%) 순으로 전망됐으며, 회사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40%), 환율불안(26%), 자금난(13%), 인력난(11%), 기업관련 정부규제(8%) 순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3/4분기에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44%), 기업자금난 해소지원(17%), 규제완화(13%), 환리스크 관리지원(13%), 기업 인력난 해소지원(10%)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까지 더해지며 지역경제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게 서민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내수 진작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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