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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박종록 사장, 사직서 제출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20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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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항만공사 박종록 사장, 지난 19일 사직서 제출…기획재정부 '2013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서 최하위등급 받는 등 여러 압박 있었던 듯
▲ 울산항만공사 박종록 사장.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항만공사 박종록 사장(59·사진)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기를 6개월 여 앞두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영실적 '낙제' 성적표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117개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 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의 기관장은 임면권자인 주무 부처 장관에게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박 사장은 19일 "지난해 울산 앞바다에서 돌풍으로 선박 3척이 좌초된 사고로 항만 안전관리에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선박 대피나 관제 업무는 항만공사 고유 업무로 보기 어려워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이미 해임 건의가 결정된 만큼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울산항만공사는 액체화물을 다량 취급하는 항만임에도 불구,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미흡했던 점과 경영성과급 차등 지급실적이 저조했던 점이 최하위 등급을 받게됐다. 
 
박 사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항만업계의 구조적 비리에 대한 검찰의 다각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자 곧바로 사퇴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지난달 8일 전략기획실과 재무회계팀, 감사, 항만건설팀 등 UPA의 주요 핵심 부서에 대해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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