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내달 1일부터 나흘간 '사회적기업 주간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오는 7월 첫째 주 '사회적기업 주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 함께 고민해보고,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활동 사례와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대국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63컨벤션센터, 고려대학교 등에서 '2014 사회적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각각 주관한다.
 
◆ 7월 1일 -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
 
우선 사회적기업주간의 첫 날을 맞아 1일 오후 1시 '2014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정부포상'이 63컨벤션센터 2층 세콰이어&파인홀에서 진행된다. 이 정부포상은 ‘2014 사회적기업육성 유공자 정부포상’은 취약계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를 충족하는 등 사회통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업(인증·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도다.
 
이 포상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공고를 내 ▲ 우수 사회적기업 ▲ 사회적기업가 ▲ 기타 등 3가지 부문의 후보자를 접수받았다.
 
또 사회적기업 우수상품전이 라벤더&로즈마리홀에서 개최된다. 스토어 36.5 매장 신규 입점 대상 사회적기업, 2013 판촉전 참여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이번 상품전은 TV 홈쇼핑까지 진출한 사회적기업의 우수 사례를 되돌아보고, 공공구매에 적합한 상품과 소셜벤처 분야의 우수한 상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제12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우선 구매를 촉진하는 사회적기업 공공구매워크숍 역시 3층 시더홀에서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 워크숍은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관련 정보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2014 사회적기업 우수상품전과 연계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사회적기업 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 7월 2일 - 사회적기업가의 의견을 나눈다
 
2일에는 사회적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마당이 마련된다.
 
2일 오후 3시부터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가 타운홀 미팅'이 개최된다. 전국의 (예비)사회적기업 대표자 및 경영책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미팅은 사회적기업가 및 시민사회 리더와 함께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경영상 실패사례를 함께 공유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자화자찬' 차원을 넘어 사회적기업의 진정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고려대 LG포스코관에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직접 사회적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에코웨딩사업 이경재 대표, 오르그닷 김방호 대표,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 메이커스 우상범 대표 등이 참석해 문화예술과 사회적기업을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7월 3일 - 사회적기업, 이젠 세계로 나간다
 
3일 오전 10시에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의 주체, 사회적기업'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계 지식인, 현장 활동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세계 속에서 한국의 사회적기업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유럽에서 시작된 세계적 연구네트워크인 EMES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정책과 사례가 논의될 예정이다.
 
◆ 7월 4일 - 사회적기업주간의 마무리, 돌봄사업과 문화예술
 
4일 오후 1시 대전역 5층 덕수실에서 '돌봄업종 사회적기업화 전략 토론회'가 개최된다. 돌봄사회서비스의 현장 진단을 통해 현안과 정책 개선과제를 모색하고, 관련 분야 사회적기업 인증사례 발표를 통해 돌봄사회서비스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된다.
 
또한 오후 6시 30분부터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문화마을 들소리, 다문화공연단 몽땅, 사춤, 신나는 섬, 소란, 델리스파이스 등이 참가한 '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린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주간 관련 행사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모두 무료형 오픈행사로 진행된다"며 많은 사회적경제 주체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http://www.socialexp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