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조승수 울산시장후보 낙선사례 (전문)
 

▲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낙선자(왼쪽에서 두 번째).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시민 여러분!
 
먼저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부족함으로 그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김기현 후보에게는 축하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비록 이번 선거에서 패했지만 시민 여러분들은 승리하셨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비록 새누리당이 다시 울산시정을 맡게 되었지만, “울산 ! 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은 분명히 새누리당이 새겨들어야 할 아픈 질책이 될 것입니다. 김기현 당선자도 그렇게 질책하신 시민들의 민심을 소중히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비록 선거에 패했지만 저도 작은 희망 하나를 갖게 되었습니다.
 
‘침몰해가는 대한민국을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울산에서 새누리당 일! 독주를 끝내야 한다’, ‘울산시가 더 평등해져야 한다’, ‘기업의 이윤보다 시민의 생명이 더 존중되어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이 울산에서 로운 정치를 만드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저는 이제 다시 백의종군(白衣從軍)하며 시민들의 그 열망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면서 울산에서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다시 준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