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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태양 감격의'첫 승'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6-0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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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전에서 프로데뷔 5년만에 맛본 첫 승

▲ 프로데뷔 5년만에 황금같은 첫 승을 따낸 한화 이태양 투수.     © 링크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프로야구 한화의 이태양 선수가 프로데뷔 5년만에 황금같은 첫 승을 신고하며 팀 연패탈출을 도왔다.
 
한화는 지난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이태양의 7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과 1회부터 5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9-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달 25일 잠실두산전부터 시작된 시즌 팀 최다 6연패 사슬을 끊었다. 17승29패1무가 된 한화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SK는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23승27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태양의 역투가 빛난 한판이었다. 이태양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한화의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었다. 타선과 불펜의 지원 불운을 딛고 시즌 첫 승이자 프로 데뷔 5년 (42경기)만의 감격적인 첫 승의 순간이었다.

이태양은 최고 147km 강속구와 함께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SK 타선을 잠재웠다. 2회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허용한 1점이 유일한 실점.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을 피안타 2개로 완벽하게 막았다. 데뷔 후 개인 최다 113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했다.

한화 공격도 1회부터 폭발했다. 1번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정근우의 땅볼에 SK 포수 이재원의 1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냈다. 이어 송광민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김태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SK 선발 레이예스를 몰아붙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한상훈-김경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는 등 1회에만 안타 5개와 실책 2개로 대거 5득점했다. 그러자 SK도 2회 반격에서 박정권이 한화 선발 이태양의 4구째 몸쪽 낮은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박정권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4회 김경언의 중전 안타와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이용규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6회에도 2사 후 이용규와 정근우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7회에는 피에의 중앙 펜스를 때리는 3루타에 이어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규가 2안타 2타점 1볼넷, 송광민이 2안타 2타점, 김경언이 3안타 1타점, 최진행이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맹타를 쳤다.

한편, K는 선발 레이예스가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박계현이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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