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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곤장 100대요~' 불편함 드려 죄송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6-0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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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아 장가가자’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 무한도전     © MBC 무한도전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무한도전’은 지난 달 31일 방송에서 관심을 받았던 차세대 리더 선거의 투표 결과, 유재석이 선출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달 24일 방송에 대해 사과를 했다.    

노홍철의 짝을 찾아주기 위한 특집인 ‘홍철아 장가가자’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 있는 사과를 전한 것. 유재석이 차세대 리더로 선출된 가운데, 잘못을 저지르면 곤장을 맞겠다는 공약 이행이 즉각적으로 이뤄졌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대표해 “예능의 기본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며 리더인 내가 책임을 져야겠다. 내가 먼저 곤장을 맞겠다”고 사과한 후 곤장을 맞았다. 녹화 시간 30분을 지각 한 하하도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이어 김태호 PD도 제작진을 대표해 곤장을 맞았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자막은 왜 이 프로그램이 지난 9년간 시청자들에게 지독한 사랑을 받아왔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발빠른 사과는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한 감정이 아닌 웃음을 선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담겨 있었다. ‘국민 예능’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것. 치루 재발로 인해 곤장을 맞을 수 없었지만 소개팅 당사자였던 노홍철은 “피고름을 보여줄 수 있는 내가 맞겠다”고 나선 후 멤버들의 만류에 깊은 사과를 했다.    

사실 노홍철 소개팅 성사 과정에서 멤버들의 여성에 대한 농담이 예능적인 재미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한도전’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성에 대한 왜곡된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수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다.     

한편, 김태호 PD는 “웃음 포인트를 따라간다고 제일 중요한 것을 놓쳤다”면서 “노홍철 씨는 시작 단계부터 가장 조심스러워했고 프로그램에 피해가 됐을까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며 그는 “지금으로서는 소개팅 과정이나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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