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위해 실시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시북구청은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방역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축의 폐사나 유사산 등을 유발하는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북구청은 지역 축산농가 가축 70,220두와 꿀벌 3,500군에 대해 6,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투약용 예방주사와 구제약품 18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 2일부터 각 농가에 약품을 공급하고, 접종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영세농가 및 일부 가축에 한해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수의)가 농가를 방문, 접종한다.
돼지 1만 1,600두와 양봉 3,500군에 필요한 구제약품은 농가에 직접 공급하고 유행열 등 5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 2,800두는 공수의가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또, 가금류 4만두와 개 420두도 공수의가 직접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예방접종의 경우, 50두 미만의 영세농가 152곳의 소, 돼지, 염소 7,400두 전량을 공수의가 직접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그 외 전업규모 농가 20곳은 울산축협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하도록 했다.
이번 방역 대상 질병은 구제역, 유행열, 아까바네병, 탄저병, 기종저, 돼지 일본뇌염, 광견병, 닭 뉴캐슬병, 꿀벌 응애류와 노제마병, 꿀벌낭충봉아부패병 등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기후가 고온다습해짐에 따라 가축질병도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축산농가와 협력을 통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