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시북구청은 지난 23일 오후 2시 3층 상황실에서 천곡동 쇠부리체육센터 건립공사 실시설계에 대한 VE(경제성 검토) 용역 최종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월 완료한 쇠부리체육센터 실시설계에 대해 예산절감과 기능향상을 위한 경제성 검토용역을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흥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3월 10일부터 실시해왔다. 그 결과 건축, 토목, 조경, 소방, 전기 분야에 걸쳐 총 34건에 대해 ‘설계개선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9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이날 보고된 주요 제안사항에는 2층 탁구장과 3층 헬스장의 위치를 바꾸고, 수영장 수조를 타일에서 FRP시스템으로 변경할 것과 광장 포장재를 점토블록에서 소형고압블록으로 교체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북구는 수영장 시스템 변경 시 시공증감액과 유지관리비 절감액, 수영장 내부 결로방지 등에 관해 철저한 검토를 거쳐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그 외 추가 검토사항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거쳐 반영할 방침이다.

북구는 내년 2월 체육센터 완공을 목표로 향후 실시설계 기술심의를 거쳐 빠르면 8월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130억의 사업비를 들여 천곡동 451­1번지 일대 부지 2만2773㎡에 연면적 5186㎡ 규모로 쇠부리체육센터 건립을 확정짓고, (주)씨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공동으로 진행한 실시설계를 지난 2월 완료했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쇠부리체육센터는 수영장, 공연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헬스장, 스쿼시장, 탁구장 시설과 카페테리아, 용품판매점, 간이휴게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