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시민 절반 "가정보다 일이 우선"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5-21 09:37:00

기사수정
  • 울산발전연구원, 2013 통계청 사회조사 분석 결과 울산 시민 54.8% "일이 가정보다 우선"…가정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여성이 더 많아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 시민의 절반 이상이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은 2013년 국가통계포털 통계청 사회조사와 관련, 전국의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 우선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울산 시민의 54.8%가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울산 시민이 일보다 가정생활을 우선한다는 비율은 10.7%, 일과 가정생활 모두 비슷한 비중을 둔다는 응답은 34.5%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을 제외한 6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경우 가정보다 일을 우선하는 비율이 57.5%, 일보다 가정을 우선한다는 비율은 10.2%로 분석됐다.7대 도시 가운데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부산(63.4%)으로 일보다 가정생활을 우선한다는 비율이 8.5%로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한자리수 비율을 나타냈다고 울산발전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울산의 남성은 62.3%가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한다고 응답했으며, 일과 가정 모두 비슷한 비중을 둔다는 비율(30.9%)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울산 지역 여성의 경우 41.3%가 일과 가정 모두 비슷한 비중을 둔다고 응답해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비율(40.5%)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호 박사는 "이처럼 상대적으로 직장이나 직업생산 활동에서 똑같은 비중으로 일을 하고도 여성은 가사 등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몫을 담당하고 있을 개연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남성의 37.6%, 여성의 51.9%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여성이 느끼는 가정생활의 스트레스가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현상은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몫이 아직은 더 많고 일을 하지 않는 휴일 등에도 가사활동을 해야 하는 부담감 등이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울산발전연구원은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