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남목2동 통장협의회(회장 정춘자)가 관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으로 써달라며 통장수당을 모아 마련한 성금 125만원을 4일 남목2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남목2동 소속 통장 32명이 지난해 12월분 통장수당을 모두 자진 반납해 마련한 것이다.
동구 남목2동 주민센터는 통장들이 기탁한 성금 125만원을 저소득층 5세대를 선정하여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하여 4일에 계좌입금 방식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성금을 전달받은 시각1급 장애 독거어르신은 “정말 감사하다. 정기적으로 안과진료와 고혈압, 당뇨병으로 약을 안 먹고는 못 지내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남목2동 통장협의회 정춘자 회장은 “각 세대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요긴하게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당반납을 기꺼이 해준 전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