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이원희)는 2011년 한해동안 울산관내에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27건이며 유출량은 약 31.2㎘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9건 85.3㎘에 비해 발생건수는 42%증가했으나 유출량은 63%대폭 감소한 수치다. 해난 및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건수는 상승했으나 지난해와 같은 대량 유출사고(‘10.4월 온산항 달포부두 전복선박에서 71.7㎘유출)가 발생하지 않아 유출량은 감소했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부주의 17건, 파손 5건, 해난 4건, 기타 1건 발생했으며, 해난으로 인한 유출량(30.2㎘)이 전체 유출량(31.2㎘)의 96.8%차지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야간 또는 농무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 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류 공․수급 및 이송작업 시 선박, 시설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염원별로는 화물선 7건, 기타선 7건, 어선 6건, 유조선 5건, 육상 2건, 오염물질별로는 경유 16.3㎘(52.3%), 중유 14.5㎘(46.3%), 유해액체물질 0.3㎘(0.9%), 기타유 0.1㎘(0.3%), 유성혼합물(선저폐수) 0.05㎘(0.2%)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희 서장은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들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태풍내습에 대비하여 기름유출위험 선박을 집중관리하고, 방제관련 기관․단업체와의 비상연락체제 및 방제동원태세 유지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