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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울산시장, 국회의원 출마위해 결국 사퇴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03-21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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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시장,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 사임서 제출
▲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맹우 울산광역시 시장.     © 울산 뉴스투데이
[정치부 종합] 그동안 지방선거 후 예상되는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사퇴설'이 나돌던 박맹우 울산시장이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2시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160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시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박맹우 시장은 조기 사임하면서까지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이유에 대해 "나라와 울산을 위해 더 크고 많은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며 "국회에 가서 국회가 제몫을 다하는 데 일조하고 중앙 차원에서 울산의 끝없는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그동안 나오던 새누리당 울산시장 특정후보와 연계설, 새누리당 중앙당과의 사전 교감설은 일축하고 "모든 일은 나 혼자 결정한 것"이라며 "조기 사임에 대해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박맹우 울산시장의 임기는 본래 6월 30일까지다. 그는 불과 3개월 밖에 임기가 남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사임 회견문을 낭독하며 "혹시 7월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다면 나서기 위해 오는 3월 31일 사임하고자 한다"며 "현행 공직선거법상 12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선은 발생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조기사임으로 본의 아니게 (국회의원이 아닌) 윤두환, 김두겸 예비후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는 강길부(울주군)·김기현(남구 을) 2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윤두환 전 북구 국회의원 등 4명인데, 4월 12일 경선을 치른다.

그러나 박맹우 시장의 사퇴는 두 현직 국회의원 중 한 명이 새누리당 공천자로 결정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셈이 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시장은 "조기 사임에 대해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보선에 나가도 모든 결정은 시민들이 하는 것이기에 그 결과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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