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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증치매노인, 월 간병비 49.5만원 든다
  • 이승우 기자
  • 등록 2014-01-2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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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 소재 치매노인 현황 분석한 조사 결과 발표
 
[울산뉴스투데이 = 이승우 기자] 울산의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의 투병기간은 평균 65개월, 월간병비는 49.5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이 29일 발행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50호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치매노인이 치매를 겪고 있는 기간은 평균 53.6개월로 나타났으며, 경증은 평균 40.1개월, 중증은 평균 65.0개월의 상병기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울산발전연구원 이윤형·이재호 박사는 "간병시간은 경증치매노인이 평균 17시간, 중증치매노인은 평균 13.4시간으로 오히려 경증 치매노인의 평균 간병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치매 증상이 경증일 경우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혜택이나 치매관련 시설에 입소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보살피는 경우가 높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치매 증상이 경증에 가까울수록 가족부양자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은 28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 50호를 통해 울산시의 치매 노인 현황을 분석했다.     © 울산발전연구원

 
또 여성 노인치매환자가 남성보다 간병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울산지역 치매노인의 주부양자는 60대 이상(46.3%)과 여성(68%)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윤형·이재호 박사는 "이는 노인부부 가구 증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간병시간도 주부양자의 연령이 60대 이상인 경우가 하루 평균 18.8시간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게 나타나 고령치매부양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광역시치매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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